파이썬 정복은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진 책이다. 책의 거의 모든 부분을 파이썬 기초문법 설명에 할애를 하며, 뒤쪽에는 Tkinter, wxPython을 이용한 GUI 그래픽 프로그램을 다룬다.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 기초지식이 전혀 필요가 없다. 그만큼 저자가 파이썬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다루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변수, 타입, 연산자, 조건문, 반복문, 함수, 문자열, 리스트, 튜플, 사전, 집합, 컬렉션, 모듈, 예외처리, 파일, 클래스, 패키지, 고급문법, GUI 프로그래밍 ...
위 내용을 차근차근 읽어가며 내용을 이해한 다음, 책에 나오는 연습문제를 스스로 풀어본다면 프로그래밍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해보고 코딩이 정말 재밌다면 개발자로 진로를 정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만약 무슨 소린지 모르겠고 재미가 없다면 그냥 취미로 즐기면 그만이다.
프로그래밍이 뭔지 감을 잡고 파이썬 문법에 익숙해진 다음, 뒤에 나오는 그래픽 프로그래밍을 배운다면 윈도우에서 돌아가는 나만의 프로그램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조금 수준 높은 프로젝트와 웹 프로그래밍 맛보기 정도가 포함되었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책은 더 두꺼워지겠지만...
교육용, 웹 프로그래밍 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라즈베리파이에서도 파이썬을 많이 사용한다. 파이썬은 배우기 쉬우면서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입문용 프로그래밍 언어로 인기가 높은 것 같다.
파이썬 정복은 입문자에게 정말 괜찮은 책이다. 파이썬을 처음 배우고 싶은 사람이나 프로그래밍 자체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