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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Monster) 에너지 드링크와 병아리 부화는 서로 관련이 없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이 사진들을 보면, 안 쓰는 몬스터 냉장고를 훌륭한 부화기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다른 냉장고도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달걀이 부화하는 상대를 확인하려면 유리문 냉장고가 좋을 것 같네요.

이 냉장고 부화기는 Craiglist의 '무료로 가져가세요' 게시판에 올라온 한 글에서 시작됐습니다. 그저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이 "괴물"을 어떻게 사용할지 확실한 계획이 있는 한 사람이 이 냉장고를 가져갔습니다. 그는 환기와 안쪽을 관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조명과 팬은 그대로 두고, 냉각 장치 대부분을 제거했지요.

원래 냉장 코일이 있던 냉장고 벽 뒤에는 파충류용 열 매트를 설치했습니다. 냉장 코일은 나사를 풀어 깔끔히 제거했지요. 전원 기판에 바로 열 매트를 꽂으면 부화기 안의 온도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온도 조절기도 추가했습니다.

또 병아리를 부화시키려면 습도 역시 조절해야 하므로 물통도 달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루에 세 번씩 알을 회전시키는 알 회전기를 설치했지요. 회전기를 꼭 설치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제가 알 속의 병아리라면 가만히 있으면 심심할 테니 좋을 것 같네요.

그렇게 태어난 한 마리 병아리의 모습은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냉장고를 받아왔을 때는 고장 난 상태였습니다만, 만약 멀쩡한 상태였다면 냉각 사이클을 거꾸로 동작시켜 열을 내는 온장고로 바꾸는 작업은 어려울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만약 이 작업이 불가능하다면 두 열 전달기의 위치를 서로 바꾸는 방법도 있을 것 같네요. 이런 방법이 있다고는 해도 열 매트가 그리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어쨌든 더 효율적인 방법일 수도 있겠군요! 물론 더 쉽고요.

[출처 Reddit]

원문링크 http://makezine.com/2015/09/28/mini-fridge-egg-incubator/